title : 변산 여행기 3 ---------------출처: 다음카페 작당21
name : 초이date : 2014-04-03 09:35:46hits : 1393



변산 여행기 3



전날 보았던 선장 나타나니 반갑다.

카페 주인과 뭐라더니 그 큰배에 접근하는걸 보니 태워주기는 할건가 보다.

항구에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의 부러운 시선이 우리등에 느껴진다.

우쭐해진다.

바람이 세다.

걱정스럽다.

배를 타는데 거북선 위로 들어 오랜다.

의기 양양하게 숙희가 간다.

계량이 선수,-발발 떤다.

최명숙 선수 더 발발 떤다.

배는 흔들거리고 사다리를 걸어 내려가는데 죽을맛이다.



배 전진,

모두 우리배를 따르라~



방파제까지는 그런대로 좋았다.

그러나, 그러나

파도가 커서 무쟈게 흔들린다.

숙희는 쨔릿하다고 신난다고 웃어대고 발발거리던 계량이도 실실 웃으며 신나한다.

평소에 젤 용감한 최명숙 선수는 거의 초 죽음이다.

어릴적 높은곳에서 떨어진 경험이 어른이 되어서 거의 공포로 남아있다.

아무리 소릴지르지 않으려해도 마구 소리가 나온다.

모두들 나를 보며 웃는다.

거의 바이킹 수준이다.

얼마나 몸을 움추리고 공포에 질렸던지 여행에서 돌아와 이틀은 등이 아팠다.



파도가 세서 금방 되돌아 오길 다행이었다.

배에서 내리니 모두들 묻는다.

어떻게 이 배를 탈 수 있었냐고,

아? 그거요?

우리 촬영준비 했어요. 낄낄,,

히!!!

그 잘난체하는 맛이란,,



항구에서 또 막걸리를 마신다.

선장 !

알고 보니 우리와 같은 동년배다.

으악!!

난 40대 후반으로 봤는데,,

바로 말 내린다.

친해 보자고 의기 투합한다.

무쟈게 좋아하면서 바로 우리와 합세했다.

그는 우리 선물이라며 생굴과 가재같은 쏙을 안주하라며 가져 왔다.

예쁜지고,,

순수한 촌부의 정이 흠뻑 느껴진다.

간이라도 내어 놓을것 같다.

표현은 않지만 무쟈게 좋은가 보다.

'우리는 그의 꾸미지 않은 정스러움에, 순수함에 녹아든다.

진실한 마음들은 통한다하지 않던가.



급기야는 우린 격포초등학교까정 따라다녀야 했다.



왜!



그가 동네 청년들과 축구를 하는데 따라가 주란다.

가서 자기 응원해 주란다.

띵야~

맞춰 주기로 했다.

운동장에서 그가 공을 잡을때마다 우리넷 두손 번쩍들어 환호했다.

그러면 그 선수 달리다가 마구 손을 흔드는것이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우릴 보내놓고 얼마나 목에 힘 주었을까나.,,



이순신 세트장에도 가 할일 없는 포졸들 보고,

또다시 아름다운곳에서 낙조를 안고 우린 우리들만의 여행을 접고 돌아 왔다.



돌아 오는길,

계량이가 한말이 가슴에 남는다.



"예전엔 좋은경치 앞에서 눈으로만 좋았는데

이젠 가슴으로 좋아져,,,"



"그래, 우리가 그렇구나,,,

그 나이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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